제너럴일렉트릭(GE)은 전세계 주요 임원들을 대상으로 혁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2018 GE 글로벌 혁신지표 보고서'에서 한국이 지난해와 같은 5위를 유지했다고 29일 밝혔다.
'혼돈에서 확신으로: 새로운 혁신 플레이어의 부상, 주목할 기술, 새로운 도전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일본 혁신 선도 국가로 위상 높아졌고 미국 독일은 하락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와 같이 5위를 차지했지만 위상은 마지막 조사였던 지난 2016년 보다 1%포인트 하락한 3%로 스웨덴, 영국과 혁신 선도 국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사업 환경은 더욱 복잡해지고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리더들은 혁신을 통한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갖고 혁신 제고를 비즈니스의 기본으로 여기며 실현해 가고 있다고 나타났다.
미국(28%)이 혁신 국가로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과 독일(9%)의 혁신 국가 위상이 점차 낮아지고 있고, 일본(21%)과 중국(14%)의 혁신 국가 위상이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 과거와 동일하게 5위를 유지했다.
우리나라는 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혁신 기술들이 부상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낮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나노테크, 3차원(D) 프린팅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전세계적으로 보호주의 기조가 더 선호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임원들은 보호주의에 회의적인 시각이 더 많았다. 혁신의 도전과제로 최고경영진과 리더십 내부 지원 부족, 인재 부족, 투자 및 재정 지원 부족, 기업의 위험 감수 역량 감소를 지적했다.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은 "글로벌 사업 환경은 더욱 치열해지고 대내외적으로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리더들은 혁신이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확신하고 있다" 며 "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이러한 혁신이 실제 성과를
GE 글로벌 혁신지표는 GE가 전세계 기업 임원들의 혁신에 대한 인식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설문 조사다. 이번 조사에는 20개국 2090여 명의 임원들이 참여했고 한국에서 100명이 참가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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