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GS리테일] |
2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랄라블라는 현재 191개인 매장을 올해 안에 300여곳으로 확대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2005년 10월 홍콩의 AS왓슨과 합작법인 '왓슨스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에 왓슨스 1호점을 열었다.
지난해 왓슨스코리아 지분 50%를 인수해 100% 지분을 확보한 GS리테일은 지난 2월 브랜드 이름을 랄라블라로 바꾸고 간판 교체를 진행해왔다.
랄라블라는 점포 확대와 함께 차별화된 상품 구성과 서비스를 계속해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먹어도 되는 천연 색조 브랜드를 도입하고, 친환경 상품을 확대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헬스앤뷰티 업계에서는 처음 택배 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랄라블라에서 산 상품을 매장 내 설치된 택배 기기를 통해 즉시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는 것.
택배서비스는 GS리테일 사업부 간 시너지를 통해 도입한 서비스로 더욱 의미가 있다는 게 랄라블라 측 설명이다.
랄라블라 측은 "GS리테일의 자회사인 CVSnet이 랄라블라와 협의해 택배기기를 매장에 설치하고 운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이번 택배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즉시 환급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한다.
즉시 환급 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랄라블라에서 상품 구매 시 매장에 별도 설치된 스캐너로 여권을 스캔하면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즉시 환급 서비스를 시행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데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다.
랄라블라는 브랜드 변경을 기념해 다음 달까지 3차례에 걸쳐 기념행사를 한다.
1차로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랄라블라 단독 브랜드 '멈칫 핸드크림'(2만5천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과 랄라블라 파우치(4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 기간 3700여개
랄라블라 관계자는 "그 동안 조인트 벤처로 운영돼 진행하지 못했던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해 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움을 제공하고, 그 새로움이 차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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