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재규어랜드로버] |
레인지로버는 1970년 첫 모델 출시 후 170만대 이상 판매된 플래그십 럭셔리 SUV다.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을 갖춘 다재다능한 SUV이기도 하다.
이번에 나온 뉴 레인지로버는 5년 만에 디자인과 안전·편의성을 향상한 부분 변경된 모델이다.
전장x전폭x전고는 5200x1983x1868mm이고,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3120mm다.
직사각형 라디에이터 그릴, 한 장의 알루미늄 판으로 만든 클램셀 보닛을 통해 강인하면서도 영국 신사를 닮은 기품있는 모습을 추구했다. 통합형 트윈 테일 파이프는 리어 범퍼와 통합돼 안정감 넘치면서도 단단한 멋을 강조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영역도 넓어졌다. 기존 대비 2.5배 커진 10인치 영역에 내비게이션, 주행 속도, 크루즈 컨트롤 등 주행 관련 정보를 투사해준다.
실내는 직선을 통해 단단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계기판은 12인치 대화형 운전자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센터페시아에는 상하 두 개의 10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인컨트롤 터치 프로 듀어 시스템도 적용했다.
상단 터치스크린으로는 내비게이션, 미디어, 전화, 카메라, 주차보조 등을 작동할 수 있다. 하단 스크린으로는 공조, 히팅·쿨링, 마사지,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시트는 넓이를 넓게 설계하고 쿠션을 강화해 더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시트 왼쪽에 있던 조절 버튼를 도어쪽으로 배치해 조작 편의성도 향상했다.
쇼퍼드리븐 성향도 강조했다. 뒷좌석 시트 기능성을 개선하고 전동 전개식 리어 센터콘솔을 채택했다. 뒷좌석 발·다리받침도 적용했다.
앞좌석을 밀고 뒷좌석을 40도까지 눕히면 항공기 1등석에 버금가는 안락함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리모트 앱을 통해 히팅, 마사지 기능도 작동할 수 있다.
고급 스파에서 즐길 수 있는 핫스톤 마사지 기능도 채택했다. 손동작만으로 슬라이딩 파노라마 루프를 여닫을 수 있는 제스처&오토블라인드 기능도 새로 추가했다.
인테리어 무드 라이팅 기능도 새로워졌다. 인터레어 상단부, 중앙부, 하단부 등 구역별로 조명 색상과 밝기를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뒷좌석에는 업무를 보거나 독서를 할 때 쓸 수 있는 태스크 라이팅 기능도 있다. 업무를 볼 때는 백색등, 가벼운 독서를 즐기거나 휴식을 취할 때는 주황색등을 선택할 수 있다.
뒷좌석은 적재공간에 측면에 있는 버튼을 통해 접을 수 있다. 인텔리전트 시트 폴딩 기능을 갖춘 모델은 차량 터치스크린과 리모트 컨트롤 앱으로 뒷좌석 시트를 제어할 수 있다.
오프로드 성능도 강화했다. 4륜구동과 어우러진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 2는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통해 현재 주행 조건을 분석한 뒤 가장 적합한 지형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골라준다. 다이내믹, 에코, 컴포트, 잔디밭/자갈길/눈길, 진흙/요철, 모래, 암반 저속주행 등 다양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엔진 라인업은 SDV8 터보 디젤 엔진, V8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됐다. 변속이 빠르고 부드러운 전자 제어식 ZF 8단 자동변속기
터보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이 339마력, 최대토크가 75.5kg.m다. 연비는 8km/ℓ다. 가솔린 모델은 각각 525마력, 63.8kg.m의 힘을 발산한다.
가격은 디젤 모델이 1억8750만원~2억440만원, 가솔린 모델이 2억560만원~2억6810만원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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