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지정학적 문제가 긍정적 방향으로 진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마이클 테일러 무디스 아태지역 대표는 "한국의 지정학적 문제가 긍정적 방향으로 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일러 대표를 필두로 한 무디스 평가단은 지난 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정부 주요기관 관계자들과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했다.
테일러 대표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한국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묻자 "한국경제가 매우 건전하다는 우리의 관점을 재확인했다"면서 "글로벌 무역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정학적 문제가 긍정적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면서 "향후 어떤 발전이 이뤄지는지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우리나라 대외 신인도의 척도인 신용등급을 결정할 때 가장 첫 요인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를 꼽
3대 신용평가사가 매긴 한국의 현재 국가 신용등급은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세 번째로 높은 'Aa2'와 'AA'이고 피치는 네 번째로 높은 'AA-'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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