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식 베스티안 재단 이사장이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베스티안재단> |
대부분의 병원들은 화상환자를 꺼린다. 인력이 부족하고 수익성도 낮기 때문이다. 베스티안 재단은 25년간 국내외 화상환자를 치료하며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어려운 환경에 처한 화상환자의 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해왔다. 지난 5년간 332명이 약 13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재단은 또 미취학 아동과 어린이 등 국민들을 대상으로 화상 예방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하고 1인 가구에 소화기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친 바 있다.
김 이사장은 평소 "베스티안 재단은 단순히 환자를 돌보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지식과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보고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오송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에 300병상 규모와 연구시설을 갖춘 '베스티안 오송 메디클러스터'를 개원한다. 중증화상센터 40병상을 비롯해 일반 병원 130병상,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의 임상시험을 담당할 140병상, 기업과 기관간 중개연구센터 등을 갖춘 이노베이션 센터도 들어선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지 10년만에 중개연구를 담당할 병원이 들어서게 됐다"며 "우리는 '의료인창업아카데미'와 '예비창업자네트워킹' 등을 통해서 의료분야 창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런 강점을 살려 바이오의료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위해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스티안재단은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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