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회사의 11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제51차 인구개발위원회에서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지속가능발전목표 선도모델로 승인하는 공식의견서가 채택됐다고 밝혔다.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는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포스코가 그룹의 철강소재와 건축공법을 활용한 주택, 교량 등을 만들어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UN이 지원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 한국협회가 스틸빌리지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서를 인구개발위원회에 제출하면서 이번 선도모델 승인이 이뤄졌다.
앞서 포스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우수 사례로 등재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에 선도모델로 승인하는 공식 의견서가 채택된 것은 지구촌 주거 빈곤을 해결하려는 포스코의 노력이 높이 평가받았다는 걸 보여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UN은 포스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193개 회원국에 모범사례로 권고한 공식의견서는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 3개 언어로 번역돼 UN문서로 영구 보관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UN의 공식의견서 채택에 대해 지난 50년동안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회사의 가치가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도록 노력한 결실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앞으로도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등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UN 경제사회이사회 산하의 인구개발위원회는 미국·중국·러시아 등 주요 47개국의 장관급 대표들이 참석한다. 올해는 강제이주 예방 정책, 여성의 건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e-헬스(Health) 시스템 등 20개 사례를 공식의견서로 채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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