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울산 울주군 신고리 5·6호기 원자력발전소의 투명한 건설을 위한 시민참관단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공론화 후속조치에 따르면 것으로, 당시 한수원은 신고리 5·6호기를 국민과 함께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수원은 12일부터 2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관단 30명을 공개 모집하고, 울주군 지역단체 추천을 받아 10명을 추가해 총 40명의 시민참관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시민참관단은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8개월 간 활동한다. 주요 건설공사 및 핵심 설비 설치, 내진 시험, 공장 견학 등 건설 참관은 물론 한수원과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건설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자유로운 의견 제시 및 정책 제언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시민참관단 운영으로 국민 신뢰를 받는 원전을 거듭날 것"이라며 "신고리 5·6호기를 국민과 함께 세계 최고 원전으
신고리 5·6호기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관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한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수원은 지원자를 무작위로 추출해 오는 26일 홈페이지와 개별 통보를 통해 최종 참관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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