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로 대표되는 LCD TV의 선전이 1등 공신이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973년 파나마 수출로 시작된 삼성전자의 TV사업이 36년만에 세계 시장점유율 20%를 돌파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TV 전체와 LCD, PDP, 평판 TV 등 4개 항목에서 모두 20%를 넘기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TV 전체 시장은 매출액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20.8%로 1위에 올랐고, 소니와 LG전자, 샤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15.7%, LG전자 13.3%, 소니 8%의 순이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9분기 연속, 수량 기준으로는 7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삼성전자의 TV 사업이 이처럼 호조를 보인 것은 보르도로 대표되는 LCD TV의 선전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LCD TV는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이상 늘어난 413만여대가 팔리며 7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북미 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수량 기준 13.4%를 차지해 소니를 제치고 1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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