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삼성디스플레이] |
12일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이 발간한 'AMOLED산업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세계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OLED 총 매출은 2020년 390억39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지난 2016년 31억 5300만달러에서 약 1111%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덩달아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OLED 출하량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IHS마킷은 2020년 출하량을 지난 2016년 대비 1020% 증가한 4억1182만개로 추정했다.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이 시장에서 119억1996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점유율 99.8%를 차지했다. 사실상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OLED 양상을 시작해 10년 이상 기술력을 쌓았다. 누적 출하량은 지난해 말까지 16억개에 달한다.
↑ [사진 제공 = 삼성디스플레이] |
IHS마킷은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오포, 비보, 화웨이, 샤오미, ZTE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2018년부터 플렉시블 OLED를 채택한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모회사인 삼성전자는 오래 전부터 플렉시블 OLED를 모바일 제품에 써왔고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X(텐)에 처음 적용했다. 중국 제조사들도 행보를 같이하는 추세다. 플렉시블 OLED를 적용한 중국 스마트폰은 비보의 'X21', 오포의 'R15', 화웨이 'P20' 등이다.
9인치 이하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이 시장에서 OLED 비중은 46.7%로 전년 동기 28.5%보다 18.2% 포인트 늘었다. 반면 LCD 비중은 같은 기간 69.3%에서 51.7% 줄었다. OLED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LCD에서 플레시블 OLED로 이동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9인치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도 오름세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4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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