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에 보급되고 있는 군용슬리퍼 [사진 제공 = 페이퍼플레인] |
신발유통업체인 '페이퍼플레인'은 지난 1월 말부터 군용 슬리퍼를 보급하던 공장으로부터 독점판매권을 부여 받아 민간에 군용 슬리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색상은 군용과 마찬가지로 화이트, 그린, 그레이, 네이비, 블랙 총 5가지다. 판매처에 따라 8000원에서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디자인에 비해 비싸다는 의견도 있지만 판매 후 5만족이 넘게 팔려 재입고를 해야 할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다.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내구성이다. 이미 인터넷 커뮤니티와 각종 소셜미디어에서는 내구성을 칭찬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2년 동안 매일 신었는데 한 번도 찢어진 적이 없다"는 평가부터 "전역할 때 몰래 들고 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특히 한 누리꾼은 "이 슬리퍼는 내 손자의 손자까지 물려줘도 안 망가질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수길 페이퍼플레인 대표는 이를 위해 직접 발품을 뛰며 중국과 국내 유명 아웃소싱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또 품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남성 소비자들의 전용품으로 여겨졌던 군용 슬리퍼는 입소문을 타고 여성 소비자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이에 페이퍼플레인은 오는 5월부터 기존 남성사이즈에 여성사이즈까지 더해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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