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승객 안전 위해 운전자 범죄경력 조사 강화"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가 미국 내 우버 운전자에 대한 범죄경력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버 기사에 의한 강간, 폭행, 납치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피해 여성들은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12일(현지시간) 회사 블로그를 통해 "운전자들이 첫 운행 이후에도 지속해서 우리의 안전성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확실한 조치를 더 많이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버는 공공 기록을 통해 신규 형사 범죄를 식별해내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체크러에 1억달러(1060억원)를 투자했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현 우버 운전기사는 물론이고, 향후 우버 운전기사가 되려는 사람들은 체크러를 통해 7년간의 범죄경력을 조사받게 된다.
조사를 통해 중범죄, 폭력범죄, 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이나 미 법무부의 성범죄자 공개 웹사이트에 등록된 사람은 우버 기사 자격을 상실하거나, 신규 기사 자격을 획득할 수 없게 된다. 또 우버 운전기사가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되면 곧바로 신원을 확인해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우버 측은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