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외로 휴가를 떠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이르면 다음 주 초 조기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무에 대한 추가 폭로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터넷의 한 익명게시판에서 시작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논란.
광고대행사 직원이 자신의 질문에 답변을 못했다는 이유로 물컵을 던졌다는 의혹입니다.
인터넷에는 조현민 만행 리스트까지 떠돌면서 추가 폭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광고대행사의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물건을 던지는 일은 비일비재했고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수시로 아이돌 춤을 추게 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지난 12일 해외로 휴가를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은 극에 달한 상황.
대한항공 국적기를 박탈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 참여자는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여론악화에 검찰 고발, 경찰 내사까지 겹치면서 조 전무는 이르면 다음 주 조기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논란으로 이번 달 방영 예정이던 대한항공의 영국 TV 광고가 중단되는 등 갑질 후폭풍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