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기업을 초월한 '기술 거래와 교류' 해법이 '아시아 기술이전 컨퍼런스'를 통해 제시됐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1917년 당시 100대 기업 가운데, 80년대 중반까지 생존한 기업은 단 39곳입니다.
100대 기업으로 명맥을 유지한 곳은 18곳에 불과합니다.
7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10개 기업 중 8개 기업은 새로운 기술과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얘깁니다.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기술 경쟁 속에 '기술 교류와 이전'을 주제로 한 '아시아 기술이전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 리차드 포스터 / 밀브룩 매니지먼트 사장
-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기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 할 지를 알아야 한다. 매우 힘든 일이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하는 지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그만둬야 하는 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의 한 IT 중소기업 투자 전문가는 기술 하나로 우뚝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애플 신화를 예로 들었습니다.
눈 앞의 이익보다 '가치 투자'를 해야 미래를 선도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빅터 황 / T2 벤처 캐피탈 매니징 디렉터
- "한국 경제도 고부가가치 경제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신성장 기업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미래고, 경쟁력을 갖춘 고부부가치 경제로 가는 길이다."
인터뷰 : 손영복 / 한국기술거래소 사장
- "국내 개발 기술을 제공하고, 해외 개발 기술을 우리 중소기업들에 제공하려고 한다. 중소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가지고 계속 생존할 수 있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기술거래소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수출지원기업을 선정하고 시장진출까지 돕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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