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가 개발한 줄기세포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이 꾸준히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카티스템의 국내 처방은 올해 들어서만 약 1100건(약병 기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이달 들어 20일 사이에 발주량 300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티스템이 국내에서 월 판매량 300건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카티스템의 누적 판매량이 1만 건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티스템은 지난해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넘기며 흥행 신약 대열에 합류한 바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의약품을 이용한 관절염 치료 시장이 전체적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며
"카티스템은 2012년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으며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에 힘입어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에 의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로,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만든다.
[신찬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