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봉용 대웅제약 박사가 지난 6일 개최된 대한소화기기능성운동학회 학술 심포지엄에서 차세대 항궤양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웅제약] |
APNM은 세계 16개국에서 5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능성 소화불량, 위식도역류질환 등 주요기능성 위장관질환을 중심으로 최신지견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연사로 나선 이종욱·이봉용·김일환 대웅제약 박사, 이승환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는 DWP14012의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1상에 이르는 전 과정의 비임상·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DWP14012는 기존 치료제인 양성자 펌프억제제(PPI) 대비 우수한 약효를 가지며 동일 기전의 경쟁약물 대비 안전한 위산펌프길항제다. 특히 임상 1상에서 간독성의 바이오마커를 확인한 결과에서 안전한 차세대 항궤양제의 개발 가능성이 시사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승환 교수는 "P-CAB 기전의 장점인 빠른 약효발현 시간 외에도 DWP14012는 기존에 발표된 동일기전의 경쟁약물과 비교해 우수한 야간 산분비 억제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한양대병원 이오영 교수는 "빠른 약효발현과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갖는 P-CAB 개발은 환자에게 또 다른 치료 옵션이 될 것이며 무엇보다도 안전한 치료제로의 개발이 필요하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동종 최강 차세대 항궤양제의 개발에 대한 국내외 소화기 전문가 및 석학들의 기대와 신뢰가 높아졌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빠른 상업화를 위한 활발한 파트너링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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