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KB증권] |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번주 이사회를 열고 ZKW 인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ZKW는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세계 최대 자동차용 조명업체다. 인수금액은 11억유로(약 1조 4000억원)으로 알려졌다.
ZKW 지난해 매출은 12억유로(약 1조6000억원)로 추정된다. LG전자가 ZKW 인수한다면 VC사업본부의 매출 성장은 물론, 영업손익도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 KB증권은 VC사업본부와 ZKW 실적 합산 시 올해 실적으로 매출 5조9000억원, 영업이익 1027억원을 기록한다고 내다봤다. 매출은 전년 대비 68%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동차부품 사업은 신성장동력으로 꼽혔지만 그동안 적자를 기록해왔다. LG전자도 흑자전환보다는 거래선을 확대하며 매출을 늘리는 외형 성장에 주력했다. 연간 매출은 2015년 1832억원에서 2016년 2773억원, 2017년 348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4000억원, 내년에는 5000억원을 넘
KB증권은 M&A를 성공적으로 끝낸다면 시너지 효과로 VC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이 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연구원은 "LG이노텍의 LED·전장부품 사업,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OLED) 차량조명 사업에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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