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취침해 3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하고, 그 증상이 3주이상 지속되면 불면증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불면증 환자에게 4주이내의 수면제 처방을 통해 증상을 조절하기도 한다.
다만, 장기적인 수면제 복용은 약물에 의존성을 높이고, 약 없이는 잠 들지 못하는 상태가 되기 쉽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과거 수면제라 불리던 약물은 주로 항불안제를 말한다. 항불안제는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약물을 가리킨다. 즉 신경안정제 역할을 한다. 불안한 마음은 잠자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형성을 억제시켜 불면(不眠)현상의 주 원인이 되고 항불안 효과의 수면제를 먹으면 마음이 안정됨과 더불어 몸에 체온이 떨어지면서 멜라토닌 분비가 이뤄져 자연스럽게 수면이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항불안 효과를 가진 벤조다이아제핀 약물은 불안만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수면유도 기능, 그밖에 근육 이완, 경기나 발작 예방 등의 다양한 다른 작용도 일으켜 원치 않은 효과나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오랜 기간 사용시 약물의존도가 높아지는 것도 부작용 중의 하나다. 이런 항불안 효과를 가진 수면제들은 대부분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약이다.
이런 과거의 수면제, 즉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이런 문제를 보안해 이중 수면유도기능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게끔 만들어 원치 않은 부작용을 최소화시킨 것이 비벤조다이제핀 수면유도제다. 이런 정통성을 유지한 수면유도제는 졸피뎀 성분이 유일하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장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 치료와 함께 졸피뎀을 복용한다면 약물 오남용이나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졸피뎀은 성인기준 한알까지 복용가능하며 용량을 두알, 세알 올려도 효과는 동일하고, 부작용만 더 발생할 수 있기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불면증은 수면검사 없이 만성불면증으로 판단하고 약을 복용 할 경우 호흡이 떨어지면서 위험할 수 있고 기억력 감퇴, 고혈압, 당뇨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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