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가 품질경영이었다면 이제는 디자인과 IT 경영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최근에 이뤄진 현대기아차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 제휴.
자동차에 IT를 접목시켜 차세대 자동차 시장에서 부가가치를 보다 높이기 위한 사전포석입니다.
기아차가 연초에 출시한 모하비.
처음 보면 다소 낯설 정도의 직선적인 디자인으로 국내외에서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습니다.
현대기아차가 디자인 경영과 IT 경영으로 경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금까지 품질경영에 역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디자인과 IT에 중점을 두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패러다임 전환은 정몽구 회장에서 정의선 기아차 사장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도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디자인 경영의 한 축을 이루는 모하비의 출시나 정의선 사장이 대표로 빌 게이츠와 IT 부문의 협약식을 맺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는 대목입니다.
정의선 사장은 또, 다음달 초 현대차의 러시아 공장 기공식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그룹경영의 패러다임 전환과 맞물려 대외적으로 그룹 차원의 위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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