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분기 판매목표 상향…성장률 10%대 기대

현대·기아자동차가 2분기 글로벌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성장률 전망치를 10%대로 높였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열린 주요 해외법인별 업무보고에서 1분기 판매실적을 결산하고 2분기 실적 전망을 공유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현대·기아차는 2분기 현대차 120만여 대, 기아차 74만여 대 등 총 194만여 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0% 이상 많은 규모입니다.

현대·기아차가 2분기 전망치대로 10% 이상의 판매 성장을 기록한다면, 분기 실적 기준으로 2012년 1분기(14.6% 증가) 이후 6년여 만에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게 됩니다.

양사가 2분기 실적을 밝게 전망한 것은 4월 글로벌 판매가 신차 효과에 힘입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이런 호조세가 2분기뿐 아니라 연말까지 이어져 올해 연간 판매가 지난 2년간의 역성장을 벗어날 것이란 전망도 최근 업무보고를 통해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기아차는 판매 확대에 따라 연초에 잡았던 글로벌 판매 755만대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연간 사업계획의 상향 조정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