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11~13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SNS 스타 패션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신세계 브랜드 서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청담동, 한남동, 연희동 등 핫(HOT)한 지역에서 SNS를 통해 뜨거운 관심을 받는 소셜 브랜드를 바이어들이 직접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브랜드 서울은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여는 행사다. 올해부터는 5월과 9월 두 차례 정기적으로 열어 SNS브랜드와 디자이너 판로를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지난 해 첫 행사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몰리면서 목표매출 대비 2.5배를 달성했다"며 "SNS스타 브랜드에 대한 20~40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해 판로 확대에 앞장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경우 SNS에서 큰 인기를 끄는 30여 개 스타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해 파는 게 특징이다.
행사 규모도 확대했다. 패션 브랜드 뿐 아니라 생활·식품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SNS 팔로워가 3만 명에 달하는 김민아 대표가 운영하는 여성 의류 바이먼슬리와 30대 여성에게 큰 인기인 프리미엄 홈웨어 브랜드 라뉘, 프랑스 파리의 감성을 입힌 심플먼트 등이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7만 명을 넘는 김나리 대표는 운영하는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심플먼트는 처음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과 만난다.
북유럽풍 아동복 브랜드로 두각을 나타내는 말랑피치, 어린이 이너웨어 브랜드 마이민, 러브밤비니, 리틀미스왕 등도 함께한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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