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호 하이브리드 얼음정수기 `도도`와 모델 테리 버츠 |
도도는 청호나이스의 주력 정수방식인 RO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에 나노 직수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한 제품에서 2가지 정수방식이 동시에 구현된다는 얘기다. 정수방식이 뛰어난 RO 멤브레인 방식은 음용수로, 정수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물량이 풍부한 직수방식은 싱크대 조리수 밸브를 통해 생활수로 사용할 수 있다.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는 이날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1993년 설립된 청호나이스는 치열한 생활환경가전 업계에서 얼음정수기, 커피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등 세계 최초로 혁신적인 정수기 등을 선보이며 2003년 한 해를 빼곤 매년 꾸준하게 이익을 내며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수기 업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경쟁사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고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 개척과 제품군 다각화 등을 통해 올해 매출액을 4000억원 이상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특히 이달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정수기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말레이시아에서 정수기를 판매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판매인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영업인력도 1000여 명 확보해 이르면 다음 주부터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새로 출시된 얼음정수기 '도도'는 정수기에 물이 투입되면 RO 멤브레인 필터를 거친 물은 정수기 코크에서 취수해 음용수로 사용하고, 나노 필터를 거친 직수형 생활수는 싱크대 조리수 밸브를 통해 나와 과일이나 채소, 쌀 등을 씻을 때 사용이 가능하다.
↑ 청호 하이브리드 얼음정수기 `도도` |
도도는 싱크대 위에 올라가는 카운터탑형 제품으로, 정수 2.4ℓ, 냉수 1.4ℓ, 온수 0.57ℓ, 얼음 0.5㎏의 넉넉한 용량은 가정용 정수기로 사용하기 충분한 제품이다. 또 사용자가 상황에 맞게 온수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온수시스템을 통해 언제든지 온수를 사용할 수 있는 저탕식과 약 2분 30초의 대기시간은 필요하지만 전기요금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예열식을 버튼 하나로 사용자가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비상장사인 청호나이스는 2013년 매출액 3117억원으로 3000억원을 돌파한 뒤 줄곧 성장해 지난해 매출액 3845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을 기록했다.
이석호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항간에 떠돌고 있는 청호나이스 매각설에 대해 '사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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