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감자는 '금자씨'라 불릴 정도로 몸값이 껑충 뛰어 올랐는데요.
최근 몇 달 사이엔 카레나 컵라면과 같이 가공 식료품 가격까지 줄줄이 올라 '먹거리 가격 쇼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껑충 뛰어 오른 몸값에 '금자씨'라는 별명까지 붙은 감자.
14년 만의 최고가로 두 배 가까이 비싸지면서 주부들은 한 봉지 담기도 망설이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고영희 / 서울 신당동
- "감자하고 양파 사서 카레하려고 하는데 전보다 많이 오른 것 같아서 부담스럽습니다."
최근엔 감자, 무와 함께 요리에 들어가는 식재료 값도 크게 올랐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카레의 경우 지난 두달 연속 가격이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
특히 설탕과 간장, 참기름과 같은 조미료 가격 상승이 두드려졌습니다.
밥 한 끼 준비하는데 꼭 필요한 부재료까지 줄줄이 비싸지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늘어난 셈입니다.
즉석밥이나 콜라와 같이 젊은층이 즐겨 찾는 가공식품 가격도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마미영 / 한국소비자원 팀장
- "전체적으로 제조업체 쪽에서 가격이 10%에서 많게는 16% 정도 가격이 상승하고 있더라고요."
전문가들은 가공식품의 경우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가 큰 만큼 꼼꼼히 비교하고 구입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