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서울혁신챌린지 포스터 |
예선을 거쳐 선정된 총 32개의 과제에 대해 각 2000만원 내외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한다. 이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프로토타입 제작을 수행하며, 내년 4월 결선을 통해 총 16개 과제를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2억 원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된 서울혁신챌린지는 당시 8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려 큰 호응을 얻었다. 300일의 기간 동안 '아이디어 및 팀빌딩-예선 평가-시제품 제작-결선 평가'의 과정을 거쳐 최종 16개 팀을 선발,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다수 배출시켰다.
최종 선발된 16개 팀은 머신러닝과 블록체인 요소기술을 활용해 교통, 환경, 도시재생, 의료, 세무, 소외계층, 보안 등 다양한 도시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지속성장 가능한 대안을 제시했다. SBA측은 '혁신도시 서울'을 만들어갈 핵심 지원사업으로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SBA는 최우수상 2팀에게 지원금 각 2억원을, 우수상 4팀에게 지원금 각 1억5000만원을, 장려상 10팀에게 각 1억 원을 연구 개발자금으로 지원했다. 자금 뿐 아니라 인공지능 선도기업 개발 플랫폼 연계 및 기술지원, 마케팅, 투자 등을 지원하며, 아이디어가 상용화 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하고 있다.
실제 2017 서울혁신챌린지 우수상 수상기업인 드로미는 도시관리 및 시설물관리 핵심기술을 지속개발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드로미는 드론과 공간정보를 이용한 시설물 유지관리 시스템 개발로 최종 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당 시스템은 스마트도시 건설 및 유지관리를 위해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도시문제를 인공지능기반의 시설물 관리 기술과 최신 드론 영상 취득을 통해 플랫폼화 하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드로미의 기술은 자유주행자동차의 정밀 안전 도로지도에 활용이 가능하며 종국에는 인공지능을 적용한 시스템을 통해 서울시 도로 안전관리의 예측적 유지, 보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 서울혁신챌린지 장려상을 수상한 기업인 디디에이치는 서울혁신챌린지 선정 이후 SBA를 통하여 '2018 GTC 컨퍼런스'에 초청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올해 3월에 개최된 '2018 GTC 컨퍼런스'는 서울혁신챌린지의 공식 파트너사(엔비디아 등)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행사다.
김한석 디디에이치 대표는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현재 우리 기업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AI 기술 투자에 관심이 많은 VC들과 엑셀러레이팅 기업들에게 기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얻어 향후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주제로 한 '2018 서울혁신챌린지'는 서울시민(외국인 포함), 기업, 대학, 중소기업은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SBA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을 통해 온라인 접수를 하면 된다. 다만 예선평가 이후 지원대상이 될 경우에는 서울소재 기업 단독
오는 31일까지 SBA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서울산업진흥원 R&D지원센터 홈페이지 사업공고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사업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혁신챌린지 공식 페이스북 그룹('서울혁신챌린지' 검색) 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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