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도 줄고 임금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통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임금은 오히려 줄고 일자리도 불안하기만 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10만 4천원으로 한해전에 비해 6%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비정규직은 월평균 127만 2천원으로 오히려 0.1%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의 임금수준은 60.5%로 임금격차가 더욱 확대됐습니다.
특히 비정규직 가운데서도 비기간제 근로자들의 임금이 15.6%나 줄었습니다.
임금만 준 게 아닙니다.
일자리도 줄었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수는 지난 3월 현재 563만 8천명으로 한해전에 비해 13만 5천명이 감소했습니다.
경기악화와 비정규직 보호법의 시행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 김현애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신규채용이 활발하지 않은 것도 있고 비정규직 보호법에 의한 것도 같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주5일제는 정규직이 48% 그리고 비정규직은 31%가 각각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