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35세 미만 혼자 사는 청년 가구는 2006년 9.3%에서 2016년 18.1%로 2배가 늘었죠.
이들 가운데 반지하나 고시원 등 최저주거기준에도 미치지 못하거나 과도한 임대료 부담으로 고통받는 청년가구 역시 2006년 17.1%에서 2016년 47%로 2.7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청년 절반 이상은 한 달에 100만 원을 벌면 20만 원 이상을 임대료로 지출했고, 3명 중 1명은 30만 원 이상을 집세로 냈습니다.
청년기부터 빈곤층으로 진입하면 장년과 노년기 역시 빈곤의 악순환에 빠질 위험이 크다고 하네요.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이 이런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시행까지는 산 넘어 산입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일부를 최저임금에 포함하는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노동계는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