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예방을 위해 권고되는 대장내시경 검사시작 연령기준이 현재 50세에서 45세로 낮아질 전망이다.
미국 암학회(ACS)는 45~49세 연령층의 대장암 유병률이 높아짐에 따라 대장내시경의 첫 검사연령을 45세로 낮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30일 '임상의사용 암저널(Cancer Journal for Clinicians)'에 발표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직장암 내시경검사는 45세부터 시작해 75세까지 정기적으로 받아야하며 76~85세는 병력과 건강상태, 기대수명 등을 고려해 실시하고 86세이상은 굳히 내시경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
검사연령의 하향조정으로 45세가 되면 모든 사람이 대장내시경을 받는 게 아니고 대장내시경을 포함해 6가지 대장암 검사 중 하나를 받으면 된다. 6가지 대장암 검사는 △표준검사인 대장내시경(10년 마다) △CT 대장조영술(5년 마다) △S상 결장경(5년 마다) △다중표적 대변 DNA 검사(3년 마다) △대변 면역화학검사(매년) △분변잠혈검사(매년) 등이다. 그러나 ACS는 암 및 용종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45세이전, 그리고 일반인보다 빈번하게 대장암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CS는 2014년 현재 50세이하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대장암 중 43%가 45~49세 연령대임을 고려해 최초 대장내시경 검사연령을 이처럼 하향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령대별 대장암 발생률을 보면 45~49세가 10만명당 3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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