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관련 사업을 시행하는 국내 비영리단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제안서는 오는 11일부터 7월 27일까지 나눔과 꿈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나눔과 꿈 사업은 지난 2016년 시작해 올해 3회차를 맞았다. 연 10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 공모사업이다. 좋은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재원이 부족해 사업을 실행하기 어려운 비영리단체를 지원해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2회차 공모에서는 총 1105개 단체가 응모해 22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햇다. 최종 51개 사업이 선정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사업 특성에 따라 1년간 1억원에서 최장 3년간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비영리 사회적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사업비 하한선이 없어 좋은 사업 아이디어라면 규모가 작더라도 응모 가능하다.
또 창의적인 사회 문제 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꿈 사업(선도적 복지모델화사업)'과 지역사회의 복지현안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나눔 사업(복지현안 우선지원사업)'으로 구분해 응모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복지사업은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취지, 응모절차 등을 상세히 소개하는 사업설명회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등 3개 도시에서 총 7회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등 분야별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참가 단체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여 사회적 파급력 있는 사업들이 제안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9월 서류심사, 10월 면접심사를 거쳐 11월에 최종 60여개 지원 단체를 선정하며 내년 1월부터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2년 전 처음 시작했음에도 매년 1000곳이 넘는 비영리단체가 참여해 뜻깊었다"며 "사회 각계의 지혜를 모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사
김연순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국내 최대규모로 추진하는 '나눔과 꿈'은 공동모금회 비영리단체 지원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되는 시도이기에 더 좋은 사업으로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