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롭은 5일 지아이이노베이션과 항암 신약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캔서롭이 보유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술(NGS)을 활용한 메타게놈분석으로 지이자이이노베이션의 신약 파이프라인 효과 분석·검증 및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캔서롭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설립돼 서울 송파구에 본사와 연구소를 마련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세계 최초의 항암 삼중표적 항체 신약 후보물질, 알레르기성 질환을 치료하는 마이크로바이옴·항체 콤보 신약 후보물질 등을 개발 중이다. 독자적인 동물 유래 세포주 개발 시스템을 보유 중이며, 내년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을 목표로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강점을 갖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의 장내 미생물들을 뜻한다. 인간의 장내에는 모두 100조마리 이상의 각종 미생물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는 인간 유전자 수의 100배 이상으로 의학적으로 아직 미지의 영역이다. 하지만 대장 내 세균 구성이 뇌를 비롯한 각종 장기의 건강에 영향을 주며 신진대사 전체와도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어 '제2의 게놈(Second Genome)'이라고도 불린다.
캔서롭 관계자는 "면역항암제 투여시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구성에 따라 약효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광범위하게 보고돼 있다"며 "사전에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한 반응군 환자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NGS를 활용해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을 분석하고 신약에 대
켄서롭이 최근 설립한 KGI는 오는 3분기 안에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이 가능한 메타 게놈 분석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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