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방산 4사는(㈜한화, 한화시스템,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은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 2018(Eurosatory 2018)'에 통합 부스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계 주요 무기 전시회 중 하나인 유로사토리는 1967년 처음 열린 후로 격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60개국 1,600여 개 방산업체들이 참가한다.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우리나라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인 444㎡의 통합 부스를 마련하고 40여 명의 마케팅 인력을 파견했다. 지난 2016년보다 전시 면적은 60% 이상 확대했다. 천무(㈜한화)와 차량용 전자광학추적장비(한화시스템), 자주포(한화지상방산), 비호복합(한화디펜스) 등 각 방산계열사의 주력 무기체계와 시스템 40여 종이 실물과 모형으로 전시되며 관람객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최근 영상 중심의 전시 트렌드에 맞춰 115인치에서 200인치에 이르는 7개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역동적인 부스 디자인도 선보인다. 기동, 화력, 유도무기, 방산전자 등 한화의 다양한 방산 역량이 무기체계 실제 운용 영상들과 함께 펼쳐지며 관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방산 수출액이 약 31억 9000만 달러(약 3조 3833억원)에 이르며 재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했는데 핀란드 등 유럽 시장에서의 선전이 컸기 때문"이라며 "유럽이 전 세계 국방비의 20%를 차지하는 큰 시장인 만큼 수출 품목을 다변화해 나간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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