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무좀이다. 손발톱무좀은 무좀균이 발톱에 감염을 일으킨 질환으로 손발의 무좀보다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고 치료과정 역시 복잡하다. 손발톱무좀은 손발톱 표면이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변색되거나 갈라지고 두꺼워져 남들의 시선에 민감한 사람들은 신경을 무척 많이 쓰게 된다. 덥고 습한 날씨에 운동화보다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고 싶어도 신경이 쓰여 좀처럼 샌들을 신을 수 없다.
손발톱무좀 치료의 첫 단계는 균 검사다. 손발톱무좀은 손발톱박리증, 손발톱거침증, 오목손발톱 등 손발톱에 생길 수 있는 다른 질환들과 증상이 비슷해 현미경을 통한 진균검사가 이뤄진다. 피부과에서 KOH균 검사를 통해 손발톱무좀 여부를 확인 후 환자 개인의 특성과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치료 방법은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이 일반적이다. 먹는 약은 비교적 효과가 좋지만 6개월이상 장기간 복용해야 되기 때문에 임신부나 수유, 간질환 환자들은 복용에 부담이 된다. 바르는 약은 사용법이 간편하지만 최소 6개월에서 12개월간 사용해야 된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 피부과에서 손발톱무좀을 치료하는 핀포인트 레이저가 주목받고 있다. 핀포인트 레이저는 열 에너지를 이용해 발톱무좀균에 레이저를 직접 조사해 열에 약한 곰팡이균을 죽인다.
이상준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대표원장은 "손발톱무좀은 한번 생기면 쉽게 치료하기 어렵고 먹는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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