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벤틀리] |
벤틀리는 재봉틀 발명 기념일(Sewing Machine Day)인 6월13일을 맞아 최첨단 기술과 장인들의 전통적 수작업 방식을 결합한 벤틀리 고유의 인테리어 제작 방식을 소개했다.
벤틀리에 따르면 대량생산 방식이 적용되는 공장에서는 사라진 전통적 재봉틀은 여전히 벤틀리의 생산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00년에 가까운 벤틀리의 역사에서 중대한 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1919년 설립 이후 벤틀리는 바느질 장인들의 수작업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지금도 벤틀리의 본사인 영국 크루에는 총 120명의 바느질 장인들이 근무하면서 정교한 수작업을 통해 벤틀리의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있다.
가죽에도 공을 들인다. 스칸디나비아반도처럼 추운지역에서 자란 황소의 가죽을 쓴다. 모기에 물린 자국이 거의 없어 깨끗하고 가죽이 처지는 일도 없기 때문이다. 방목해 키운 소의 가죽도 사용한다.
벤틀리 차량 1대의 실내를 구성하기 위해 총 9마리 분의 가죽이 소요된다. 또 모든 스티칭 작업에 소요되는 실의 길이만 2.8 km에 달한다.
빈티지 벤틀리의 상징인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는 풍부한 가죽냄새를 재현하기 위해 가죽태닝공법도 개발했다.
벤틀리가 최근 내놓은 신형 컨티넨탈 GT에는 '다이아몬드 인 다이아몬드'라고 부르는 고유 인테리어 패턴이 적용됐다.
복잡한 스티칭과 정교한 자수가 결합된 이 패턴은 특수 제작된 첨단 기계가 담당한다. 각각의 개별 다이아몬드 패턴을 완성하기 위해 총 712번의 스티치가 적용
벤틀리 주문제작 서비스 '뮬리너'를 통해 진행되는 자수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특별한 자수 패턴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50만번 이상의 스티칭 작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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