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FCA코리아] |
지프는 제2차 세계대전 때 군용차로 명성을 떨치면서 '4륜구동 오프로더의 원조'로 대접받았다. 지프가 1984년 주행성능(Sports)과 공간활용성(Utility)이 있는 차량(Vehicle)인 체로키를 내놓으면서 'SUV'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지프가 SUV 원조인 셈이다.
지프는 2010년대 이후 밀물처럼 밀려온 SUV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전년보다 38% 증가한 7012대를 판매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수입 SUV 톱5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수입 SUV 리더로 자리잡기 시작한 셈이다.
지프를 수입하는 FCA코리아는 올 하반기 새로운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고 딜러 네트워크도 정비할 방침이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 수입 SUV 리더 자리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서다.
FCA코리아는 지난 4월 뉴 체로키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완전 변경 모델인 올뉴 지프 컴패스로 콤팩트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오프로더 아이콘인 올뉴 지프 랭글러도 출시, 정통 SUV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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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다듬어졌다. 지프 상징인 7-슬롯 그릴에 유광 블랙 컬러를 적용해 지프 헤리티지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Jeep Active Drive), 셀렉 터레인 시스템(Selec-Terrain system) 등 더 강력해진 4륜구동 성능과 함께 부드러운 온로드 주행성능도 갖췄다.
올뉴 랭글러는 정통 SUV 본능에 충실한 현대적 디자인, 자유를 선사하는 개방감, 연료 효율성을 높인 파워트레인, 탁월한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 혁신적인 안전 사양과 첨단 기술로 무장했다.
기존의 커맨드-트랙(Command-Trac) 및 락-트랙(Rock-Trac) 4x4 시스템을 향상시켰고 셀렉-트랙(Selec-Trac) 풀타임 4x4 시스템도 새로 적용했다.
외관은 넓은 차폭과 더 낮아진 벨트라인, 오프로드 가시성(visibility)을 위해 더 커진 윈도우 등을 통해 더욱 강하고 다부지게 변했다.
7-슬롯 그릴의 양쪽 끝 수직 라인을 헤드라이트와 맞닿도록 설계해 지프 CJ 모델에 대한 경의도 표현했다.
차량 무게 절감을 위해 도어, 도어 힌지, 후드, 펜더, 윈드 실드 프레임 등에 경량 고강도 알루미늄도 적용했다. 성능을 개선한 V6 3.6L 펜타스타 엔진, V6 3.0L 에코 디젤 엔진, 신형 I-4 2.0L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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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품질을 높여 고객 만족
아울러 소모품 부품 무상 교환 서비스를 5년으로 늘리는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 '지프 케어(Jeep Care)'로 고객 만족도를 더 높일 높여갈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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