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총수 지분이 높은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준다고 논란이 많았었죠.
그래서 정부는 2014년 총수일가 지분이 상장회사는 30%, 비상장은 20% 이상이면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포함했는데요.
이 때문에 그 이듬해 7조 9천억 원으로 줄어드는가 싶던 내부거래가 슬금슬금 다시 늘기 시작해 지난해엔 14조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어떻게 가능했나 봤더니 상장사 30% 미만 규정을 피해 지분율 29.9%로 맞췄다네요.
꼼수도 이런 꼼수가 없죠, 이름만 들으면 다 알 만한 대기업들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