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다음달 1일 근로시간 단축하는 관련 개정법 시행에 앞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데 더해 회식·접대 문화 개선, 장기 휴가 권장 등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개정법을 지키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며 임직원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게 목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OCI에 따르면 이우현 사장은 최근 임직원과 가족에게 새로운 조직 문화를 설명하는 편지를 발송했다.
이 사장은 편지에서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삶의 질 향상과 업무 효율 증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면서 다음달 시행하는 선택근로제, 재량근로제 등과 함께 회식·접대 문화 개선, 장기휴가 권장 등의 방침을 안내했다.
백우석 부회장은 다음날 오후 5시 50분에 맞춰 "OCI 직원 여러분,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남은 시간도 가정에서 소중하고 의미 있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사내방송을 할 예정이다.
OCI는 다음달 1일부터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새로운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함께 사무기술직에는 보상휴가제, 연구직에는 재량근로제를 각각 적용하는 등 다양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한편 ▲ 임직원 일일 퇴근 안내방송 ▲ 최소 5일 이상 장기휴가 권장 ▲ 금연 캠페인
회의와 관련해서는 '1일 전 준비, 1시간 이내 진행, 1일 내 결과 공유' 등의 원칙을 만들었으며, 업무시간 이후에는 업무지시를 지양하고 불필요한 대면보고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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