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한국 화장품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을 파는 중국인 판매원 3천여 명이 크루즈여행을 하며 K-뷰티 현지화를 위한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고 합니다.
서영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강당을 가득 채운 중국인들이 한국 화장품 판매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며 K-뷰티 현지화에 앞장서고 있는 중국인 판매원들.
특별한 크루즈 여행을 하며 K-뷰티 한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 인터뷰 : 이선용 / 한국 화장품 업체 회장
- "이번에 크루즈 여행을 통해서 우리가 같이 지내다 보면 대리상들과 회사가 가까워질 수 있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
우리나라 화장품 대 중국 수출은 지난해 16조 원 규모로 중국인 판매원들이 실질적인 K-뷰티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리팅 / 중국인 바이어
- "많은 중국 여성들이 한국 화장품을 좋아하고, 한국 제품을 사용해서 피부가 좋아지기를 바랍니다."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이들 역시 함께 발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거샤오펀 / 중국인 바이어
- "한국 화장품을 팔면서 나 스스로 많이 성장했고, 제 인생 자체가 휘황찬란해졌습니다."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55조 원 규모.
K-뷰티에 매료된 중국인 판매원들이 중국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1위 국가로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