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소재 제품을 만드는 롤리웨어(Loliware)가 식용 빨대 `롤리스트로우’(Lolistraw)를 출시할 예정이다. 롤리스트로우는 해초로 만들어져 빨대로 사용한 뒤 먹을 수 있다. [사진 출처 = 롤리웨어] |
친환경 소재 제품을 만드는 미국 기업 롤리웨어(Loliware)는 플라스틱 빨대 문제를 해결할 이색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바로 먹을 수 있는 빨대를 만들자는 것.
롤리웨어가 준비 중인 '롤리스트로우'(Lolistraw)는 해초로 만든 식용 빨대다. 색상을 내는 데 과일과 채소만을 이용했고 플라스틱 성분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롤리스트로우는 물에 넣어도 최장 24시간 동안 빨대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한다. 맛은 바닐라, 망고 등 6가지다.
롤리스트로우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 후 처분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먹지 않고 토양에 매립하는 경우 분해까지 수백년이 걸리는 플라스틱 빨대와 달리 롤리스트로우는 60일안에 완전 분해된다. 바다에 버리면 하루만에 분해될 뿐 아니라, 해초성분이 바다 내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최근 불거지는 해양산성화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롤리웨어는 이 아이디어로 각종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1억 4000만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
↑ 최근 SNS에서는 `eatyourstraw(당신의 빨대를 먹어보세요)`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다.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롤리스트로우로 음료를 마신 뒤 빨대를 먹어본 후기와 영상 등이 쏟아진다. [사진 = LOLISTRAW 유튜브 페이지 캡쳐] |
최근 SNS에서는 'eatyourstraw(당신의 빨대를 먹어보세요)'라는 해시태그
정식 배송은 오는 8월부터 시작되며 지난 1월부터 선주문을 받고 있다.
제품은 미국에서만 받아볼 수 있고 국내 출시는 확정된 바 없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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