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조완규 농협경제지주 상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진 제공 = 오리온] |
마켓오 네이처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제 2의 도약을 선언한 오리온이 야심차게 내놓은 간편대용식 브랜드다.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건강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검은콩 ▲과일 ▲쌀 등 농협이 제공하는 국산 농산물 및 곡물과 야채를 원물 그대로 가공한 '오!그래놀라' 3종(검은콩, 과일, 야채)과 '오!그래놀라바' 3종(검은콩, 무화과베리, 단호박고구마)을 우선 선보인다.
오리온은 오는 9월 파스타를 재해석한 원물 요리 간식 파스타칩 2종(머쉬룸 크림, 오리엔탈 스파이시)도 출시할 계획이다.
마켓오 네이처는 간편하게 건강하고 든든한 한끼를 채울 수 있어 직장인과 학생에게 특히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오리온은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마켓오 네이처를 앞으로 5년 내 연 매출 1000억원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 국내 간편대용식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중국 등에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을 공략한단 각오다.
그래놀라는 귀리, 쌀 등 다양한 곡물과 과일, 야채 등을 원물 그대로 구운 것으로, 영양소 파괴가 적으면서도 끓이거나 데우는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일본과 미국 등에서 식사 대용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소비 트렌드가 국내와 비슷한 일본에서는 그래놀라 시장이 지난 2011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해 2016년 4300억원을 넘어섰고, 현재는 일본인의 아침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최근 국내 대용식 시장은 3조 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지난 2015년 520만 가구를 넘어선 1인 가구도 계속 늘고 있어, 대용식 시장의 성장세는 갈수록 수직상승할 것으로 식음료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오리온은 향후 그룹의 성장을 이끌 신 사업의 한 축으로 간편대용식 사업을 선정하고 3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지난 2016년 농협과 합작법인 오리온농협(주)를 설립하고 약 620억원을 투자해 경상남도 밀양에 간편대용식 생산공장을 건설했으며, 오리온 연구소에 별도의 전담 개발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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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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