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이 전기를 발전하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내가 필요한 전기는 스스로 만들어쓰면서 전깃세를 아끼는 건데요.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햄스터가 재빠르게 쳇바퀴를 돌리고 쳇바퀴에 연결된 휴대폰이 충전됩니다.
햇빛 아래서 휴대용 태양광 발전기에 선풍기를 연결하자 선풍기가 돌아갑니다.
배낭 앞에 달린 태양열 집열판을 통해 휴대폰이 충전됩니다.
최근 태양광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개인이 전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서울 한 아파트.
이 가정은 올해 1월부터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사용 중입니다.
전력계가 옆집과는 반대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전기가 소모되는 게 아니라 햇빛을 받으면서 충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충전되는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민 / 서울 상도동
- "설치하기 전에는 3만 원 정도 전기 요금이 나왔는데 관리비에서 요즘엔 1~2만 원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전기요금이 한 달에 2~3만 원 정도는 절감이."
서울시의 가정용 태양광 설치 가구는 지난해 말 2만 6천 가구에서 지난달 3만 3천 가구로 급증했습니다.
서울시에선 가정용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한 가정당 평균 1년에 6만 4,000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다양한 아이디어 속에서 전기를 스스로 만들어 쓰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임채웅기자
영상편집: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