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한오리 [사진제공 : 이마트] |
최근 보양 자체도 중요하지만 무더위 속 입맛을 돋구는 별미로 보양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움직임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8일까지 '보양식의 모든 것' 행사를 열어 별미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보양식을 판매한다.
이마트 측은 "'복날=삼계탕'이란 공식이 깨지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 별미로 다양한 보양식을 개발해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여름 최고 보양식으로 꼽히는 민어를 부쳐 먹을 수 있도록 한 전감용 민어가 있다.
민어는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때문에 회보다는 얇게 썰어 전을 부치거나 탕을 끓여 양을 늘려 먹는 게 일반적이다.
이마트는 이같은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반영해 처음으로 부쳐먹을 수 있는 전감용 민어를 개발한 것.
특히 국내산 민어와 맛이 가장 비슷한 인도네시아산 꼬마민어를 활용해 국내 자연산 제품보다 가격을 25%가량 낮췄다.
↑ 전감용 민어살 [사진제공 : 이마트] |
민어필렛은 수산물을 이용한 스테이크 요리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기획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이마트는 국내산(양식) 민어회도 1만5800원(250g)에 판매한다.
가금류 보양식도 다양해졌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찜·구이용 영양 오리, 토종닭 한입 구이, 치킨 스테이크 등이 주요 품목이다.
쪄먹고 구워먹는 영양 한 오리(1만9000원/1.8kg)의 경우 별도의 요리가 필요없이 밥솥에 찧거나 오븐에서 바삭하게 구워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토종닭 가슴살/다리살/넓적다기 스테이크 등도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상품이다. 닭을 삶거나 튀기던 천편일률적인 조리 문화에서 구이로 폭을 넓혔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밖에 전자레인지로 10분 만에 데워 먹을 수 있는 '숯불 바베큐용 치킨'(1만1800원/700g), '순살누룽지 오리백숙'(1만2000원/800g)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여름 보양식이 건강한 별미를 즐기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만큼 이번 초복을 계기로 아직까지는 생소한 민어전, 토종닭 구이, 영양오리 등이 대중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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