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쇠고기 파동과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단체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각 업종 단체 대표들은 최근 경제 상황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피부로 느끼고 있는 애로는 최근 발생한 AI와 쇠고기 파동으로 인한 경영 차질입니다.
AI와 쇠고기 파동으로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민상헌 / 음식업중앙회 부회장
-"오리나 닭을 전문으로 하는 업소는 엄청난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런 업체들은 하나도 보상을 안해주지 않습니까? 이 부분을 조금 배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고유가로 피해를 보고 있는 업체들의 문제도 제기 됐습니다.
인터뷰 : 김희선 / 목욕업중앙회 회장
-"가스요금을 받는데 강제이행보증금을 몇달치씩, 2~3개월치씩 선납을 해야된다는 것이 우리들에게는 부담입니다."
카드수수료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대형업체와 영세업체간의 카드수수료 차이가 크고, 영세업체가 카드수수료를 더 높은 비율로 내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직불카드에 대해 수수료를 징수하는 것은 카드사의 횡포라며 직불카드에 대해 수수료를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기청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와 간이과세 대상 확대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 홍석우 / 중소기업청장
-"제가 개인적으로 이 사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재정부, 청와대 다 동원해서 고민해보겠습니다."
소상공인들의 애로는 최근 경제 상황과 맞물려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업체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가운데 정부도 현실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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