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인인 이소연 씨가 우주에서 수행한 18가지 우주과학 실험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우주 공간에서 노화가 빨라진다거나 한국 전통식품의 재발견 등 과학적 의미가 크면서도 흥미로운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이소연 씨가 우주로 가져간 천마리의 초파리 중 6백마리가 살아 돌아왔습니다.
연구진은 여기서 우주노화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유전자를 분리해 냈습니다.
이를 통해 우주에서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지구에서 보다 빨리 노화가 진행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조경상 / 건국대 생명공학과 교수
-"본 실험 결과인 유전자 정보를 잘 활용하면 장기간 우주에 머물 때 대비해 프로그램과 약품을 개발할 수도 있습니다."
지상에서, 우주에서 각각 측정한 이소연 씨 얼굴 형상입니다.
붓기가 이마 쪽으로 이동해 턱은 뾰족해지고 이마와 미간도 좁아진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를 포함해 이소연 씨가 우주에서 머문 열흘동한 수행한 18가지의 흥미롭고, 또 과학적 의미도 큰 실험 결과들이 잇따라 발표됐습니다.
인터뷰 : 이소연 / 한국 최초 우주인
-"처음하는 나라인데 이렇게 많은 양을 무리없이 해낸 것에 대해 러시아나 미국 우주인들이 많이 놀라워 했죠."
또, 식품연구원과 국내 기업이 공동 개발한 우주 식품의 경우 외국 우주인들도 대체로 좋아하고 특히 고추장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전통식품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겁니다.
차민아 기자
-"한국 최초 우주인이 수행한 우주과학실험 결과는 앞으로 기초과학 연구와 교육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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