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의 여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최대 9.9% 증가하며 불황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여름 정기세일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매출이 2.9%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3.1% 매출이 늘었으며 신세계백화점도 5.5%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요 백화점들의 여름 정기세일 매출을 견인한 것은 스포츠 용품과 해외 명품 매출이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상품군별로 보면 스포츠웨어가 15.4% 늘어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해외패션(17%), 대형가전(8%), 스포츠신발(7.6%) 등의 매출 증가 폭이 컸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로 수영복과 같은 스포츠 상품이 잘 팔렸으며, 세일 기간을 활용해 명품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실속파 소비자가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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