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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에 따르면 문승욱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전략물자관리원에서 편의점 6사 임원들과 한국편의점산업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CU ▲GS 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씨스페이스 ▲미니스톱 6개사가 참석했으며,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인상된 8350원으로 책정되면서 점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자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편의점 가맹점주들은 공동 휴업 등 단체행동까지 예고하며 최저임금 차등적용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가맹점주들이 어렵다고 하는데 가맹본부가 파악한 문제는 무엇이며 정부가 업계와 같이 노력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편의점 가맹본부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전가하려는 회의가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서는 "오늘 회의는 가맹본부의 생각을 자유롭게 듣기 위한 것이며 산업부는 업계를 압박할 수단도 없다"고 해명했다.
산업부 측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가맹사업 진흥에 관한 법률' 소관 부처이지만, 이 법은 규제가 아닌 지원에 관한 법이며 가맹본부와 가맹주의 관계는 대부분 공정거래위원회 소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본사와 가맹점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지난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가맹점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갑질 규제'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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