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사태가 이틀째를 맞이하면서 우려했던 물류 대란 사태가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지역 컨테이너 부두의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영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가장 피해가 심각한 부산항의 컨테이너 부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데로 이번 파업사태로 인해 부산지역 컨테이너 부두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먼저 주요 운송사의 컨테이너 수송차량 운행률도 채 20%에도 못미치면서 컨테이너 부두에 화물들이 가득한 상황입니다.
화물을 보관하는 비율을 말하는 장치율이 80%를 훌쩍 넘어서 한계치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운송사들을 상대로 차량 운행률을 높여줄 것을 독려하는 한편, 군부대 트레일러까지 투입하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역부족인 형편입니다.
관계자들은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오늘(14일) 저녁부터 부두 운영이 어려워지고 내일(15일)이 되면 대부분의 컨테이너 부두들이 야적장에서 컨테이너를 빼지도 넣지도 못하는 마비상황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2]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파업에 불참하고 정상적으로 운행하는 차량들에 대한 방해 행위가 있다르고 있다죠?
[기자2]
네, 파업불참 차량에 대한 운송방해가 이어지며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부산항에서 운행중인 컨테이너 수송차량에 소주병을 던지는 등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천모씨를 입건해 조사중입니다.
또 컨테이너 수송차량 2대의 운행을 화물연대 봉고차량이 방해하고 있다는 신고도 들어와 경찰이 컨테이너 차량을 호송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오늘(14일) 오전 부산항
곧이어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지역 화주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화물연대가 요구하고 있는 운송료 인상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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