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철강기업인 포스코그룹 9대 회장으로 최정우 회장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최 회장은 에너지 신사업과 대북 사업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제시했는데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스코가 제9대 회장으로 최정우 회장을 선임하고 최정우 호를 출범시켰습니다.
최 회장은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포스코 재무실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포스코대우 기획재무본부장 등을 두루 거친 비(非) 엔지니어 출신 재무 전무가입니다.
최근 국내 철강업계는 미국의 수입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와 쿼터제 도입, 유럽연합의 세이프가드 발동,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
최 회장은 에너지 신사업과 대북사업으로 포스코의 새로운 100년을 향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정우 / 포스코 신임회장
- "우선은 에너지 소재 분야입니다. 목표가 2030년에 전체 시장 점유율 20% 하면 아마 15조 원 이상의 매출이 나올 걸로 예상합니다."
최근 남북 해빙무드와 관련해 포스코가 가장 큰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에너지 소재 사업에 쓰이는 마그네사이트와 천연흑연이 북한에 다량 매장돼 있다"며 대북사업에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힌 겁니다.
글로벌 철강 산업의 부진 속에 취임한 최 회장이 2021년 3월 임기까지 비철강 분야에서 어떤 성장동력을 찾아낼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