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진 출처 : 매경DB] |
롯데면세점은 지난 2월 높은 임대료 부담에 제1터미널 3개 구역에 대해 사업권 해지를 신청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월 9일 이를 승인했다. 따라서 120일 의무영업기간 운영 후 후속사업자 선정 및 사업권 인수인계 협의에 따라 오는 31일이 공식적인 영업종료일로 결정됐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현재 DF1구역과 DF5구역, DF8구역에서는 420여 개 브랜드, 1200여 명의 브랜드 판매직원이 근무해왔다. 인천공항점에서 근무 중인 롯데면세점 정직원 중 주류·담배·식품 매장 운영을 위한 인원 외 직원들은 타부서로 전환 배치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그동안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후속사업자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그 결과 정상적인 면세점 운영에 필요한 매장시설, 상품재고, 판매사원 등의 인계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사업권 종료로 오는 2020년까지 약 1조4000억원의 임대료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선된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시내면세점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면세점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계속 운영 중인 주류·담배 매장의 매출 활성화를 위해 출국객 분석 및 시내면세점, 온라인면세점과의 연계를 통한 타깃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에서 롯데면세점 기존 매장을 애용했던 소비자 이탈 방지를 위해 화장품 및 패션 상품 등에 대해 앞으로 시내면세점과 인터넷면세점에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기존 소비자에게 제공되었던 인천공항점 전용 선불카드는 롯데면세점 전점에서 사용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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