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오리온] |
오리온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서울·경기 지역 2198개 중소형 슈퍼마켓에 페로몬트랩을 증정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 산란활동으로 기승을 부리는 화랑곡나방을 포집해 화랑곡나방 유충에 의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화랑곡나방 유충은 강력한 턱으로 비닐 포장지는 물론 플라스틱 용기도 뚫고 들어가 식품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로몬트랩을 설치하면 과자뿐만 아니라 라면과 곡물류의 피해를 함께 막을 수 있어 거래처의 제품 관리가 수월하다.
또, 오리온 전국 영업소는 온도에 민감한 젤리와 초콜릿, 파이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제품 창고 내 '저온 보관 구역'을 마련한다. 외부 온도가 40도 가까이 올라가도 최적의 온·습도를 유지 할 수 있다. 냉장·냉동 식품이 아닌 제과류 보관을 위해 온도 조절 시설을 만드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식품업계의 설명이다.
오리온은 지난 2015년 전국 영업소 창고에 무선 온·습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식품업계 전반에 품질안전 관리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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