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시부야109 손잡고 한·일 패션브랜드 글로벌 공략

↑ 사진설명 : 이재석 카페24 대표(왼쪽부터)와 기무라 토모오 시부야109 대표는 6일 서울 신대방동 카페24 본사에서 `한-일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 = 카페24]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6일 서울 신대방동 본사에서 일본 대표 오프라인 패션몰 '시부야109'를 운영하는 '시부야109 엔터테인먼트(대표 기무라 토모오)와 한-일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각자 보유한 비즈니스 인프라와 전문성, 노하우 등을 적극 교류해 한국 온라인 패션 브랜드의 일본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과 일본 오프라인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시부야109의 온오프라인 통합 스토어 '이마다 마켓(IMADA MARKET)'에서 카페24의 K패션 온라인전문몰 고객사를 위한 팝업스토어 이벤트를 연내에 개최할 예정이다. 양사는 K패션 브랜드들이 이마다 마켓을 통해 일본 온오프라인 시장에 보다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현지화된 오프라인 매장 구성과 상품 판매, 통합 마케팅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이후 양사는 카페24 쇼핑몰 솔루션-시부야109 온라인 쇼핑몰 간 시스템 연동, 카페24 플랫폼을 통한 시부야109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으로 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무라 토모오 시부야109 대표는 "시부야109가 운영하는 이마다 마켓에 카페24 K패션 고객사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카페24 플랫폼을 활용해 시부야109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페24의 K패션 고객사들이 일본 시장 접점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향후 카페24는 일본 시장 직접진출을 통해 일본의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개인 사업자들이 세계 온라인 시장 곳곳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9년 오픈한 시부야109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판매하는 일본의 대표 패션몰이다. 두산타워, 밀리오레 등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동대문의 대형 패션몰들 보다 수 배 이상 규모가 크다. 시부야109는 현재 일본 도쿄, 오사카, 가고시마를 비롯해 홍콩 등에서 총 6개 패션몰을 운영중이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