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전 세계 청소년들의 발명 축제인 '세계 청소년 올림피아드'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번뜩이는 창의력은 물론, 따뜻한 마음이 담긴 발명품으로 실력을 뽐내고 있는데요.
서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자갈과 모래가 담긴 장치에 빗물을 붓습니다.
이 정화 장치를 통과하면 빗물의 산성이 약해지고 미네랄은 풍부해집니다.
산성비가 많이 내리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만든 빗물 재활용 장치입니다.
▶ 인터뷰 : 나타니아 / 인도네시아 참가 학생
- "인도네시아에는 오토바이가 많아서 산성비가 내립니다. 빗물을 마실 수 있는 물로 바꾸기 위해 이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창의력'을 겨루는 청소년들의 발명 올림픽인 세계청소년올림피아드에는17개국 8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해 아이디어를 뽐냈습니다.
앞을 못보는 삼촌을 위해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계단은 따뜻하면서도 창의적인 발명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장지환 / 충북 양청고 2학년
- "저희 삼촌이 심한 약시와 백내장 때문에 앞을 잘 보지 못합니다. 흑과 백의 명암 차이로 계단 형태를 뚜렷하게 표현…."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이 대회의 목표입니다.
▶ 인터뷰 : 한미영 /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장
- "창의성으로 어느 분야에 가든지 자기가 속한 분야에서 새로운 것을 계속 만들 수 있는…"
청소년들의 국제교류 한마당인 청소년올림피아드는 내일(12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