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상품 바코드 스캔 서비스 도입…"스마트스토어 겨냥 속도"

↑ 올리브영 매장에서 고객이 상품 정보 확인을 위해 모바일로 바코드 스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올리브영]

CJ올리브네트웍스의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이 스마트폰을 통해 매장 내 상품 정보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코드 스캔'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올리브영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상품의 바코드를 읽어들여 상품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품의 상세 설명, 전성분, 사용방법 등 정보는 물론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등록된 사용후기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상품이라면 모두 바코드 인식이 가능하다.
올리브영 온라인몰 앱을 실행한 후, 검색창 옆의 바코드 그림을 클릭하면 카메라가 작용하면서 스캔 화면으로 바뀐다. 여기에 바코드를 비추면 앱이 상품을 자동 인식, 상품정보 화면으로 연결시켜 준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직원의 도움 없이 혼자 쇼핑하길 원하는 '나홀로 쇼핑족'이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온·오프라인 연계 확대가 쇼핑의 편의성과 직결된다는 점도 고려됐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실제 사용자의 후기가 구매 결정 단계에서 미치는 영향이 커 고객들의 구매 결단이 한층 간편해질 전망이다.
올리브영은 최근 들어 IT기술을 오프라인 매장에 접목한 '스마트스토어'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유통업게의 대표적 언택트(Untact) 스토어로 꼽히는 강남본점, 발행 건수 4000만건 돌파를 목전에 둔 '스마트영수증', 전자 가격 표시기 등이 예시로 꼽힌다.
[문호현 기자]